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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이재용 “’기생충’ 장혜진, 실력에 비해 금방 안 풀려”
이재용 거쳐간 제자 김정태·장혁·김숙·장혜진·김현숙
입력 : 2020-02-06 오전 9:13:14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이재용이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영화 기생충을 통해 전성기를 맞은 제자 장혜진을 언급했다.
 
지난 5일 방송된 마이웨이에는 배우 이재용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를 공개했다. 그런 가운데 이재용은 부산에서 연기 입시 강사로 활동하던 시절 제자들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용은 생활고로 인해서 힘겨운 삶을 살아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연극배우가 안정적인 직업이 아니다. 생계를 위해서 13년간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강의를 마친 뒤 지치고 허기지니 술을 한 잔씩 마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솔에 의존하게 되고 힘든 상황을 감추다 보니 조울증이 왔다. 심각한 상황까지 많이 갔다고 털어놨다. 드라마 촬영을 위해 찾은 병원에서 환자들을 보며 힘든 감정이 몰려와 우울증이 깊게 오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재용은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로 고통을 받았으나 명상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재용은 연기 입시 강사로 활동하던 시절 자신을 거쳐 간 제자로 김정태, 장혁, 김현숙 등이 있었다고 했다. 이재용은 실력이 있는데 금방 안 풀리는 친구들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영화 기생충에 나온 장혜진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 친구는 한예종 들어갈 때 수석을 했다. 여름 학기에 이미 합격을 했는데도 졸업할 때까지 열심히 할 거라고 했다. 장혜진을 향한 애들의 시기가 장난이 아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더불어 내가 일부러 애들 보는 앞에서 질타를 했는데 상처를 받았던 적이 있다. 이후에 장혜진이 결혼하고 아기 낳고 나서 만나서 오해를 풀었다오랜 시간 견디더니 자기 시대를 맞이하더라고 제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재용은 장혁에 대해 혁이는 처음 볼 때부터 인물이 출중했다최민수 선배한테는 미안하지만 최민수 증후군을 앓고 있었다고 당시 장혁을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8월에 학원에 오는데 미공군 항공 점퍼, 가죽으로 된 걸 입고 왔다. 안에 런닝 하나 입고 폼생폼사였다고 당시 장혁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이재용은 내가 가르쳐서 잘 된 것이 아니다. 다 공통적으로 집중력이 있고 노력할 줄 아는 친구들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친구들이 결과도 좋다고 설명했다.
 
마이웨이 이재용 장혜진 사진/TV조선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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