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손숙이 ‘아침마당’에 출연해 동료 배우 신구에 대해 언급했다.
2월 10일 방송된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 월요 코너 ‘명불허전’은 ‘연극 같은 인생 무대는 내 운명’으로 배우 신구, 손숙, 남경주, 김준면, 조달환, 서은경, 최명경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숙은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신구에 대해 “신구와 부부로 많이 출연했다. 가끔 이 사람이 내 남편인가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숙은 무대에 서는 이유에 대해 “처음엔 뭘 모르고 무대에 섰다. 그 다음엔 관객들이 박수를 쳐주는 게 감동적이기 때문이었다”며 “매력이 있다. 아마 연극하는 사람들은 다 그럴 거다. 무대에 대한 갈증 같은 게 있다”고 했다.
데뷔 58년 만에 ‘아침마당’에 처음 출연한 신구는 “KBS에 한번 물어보고 싶다. 내가 여기 어릴 때부터 들락거렸는데 그때부터 ‘아침마당’이 존재했다”며 “그런데 왜 저녁마당은 없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저녁형 인간이다. 낮에는 어영부영하다가 저녁에는 정신을 차린다. 저녁마당이 없어서 서운하다. 아침 일찍 일어나기 힘들다”고 엉뚱한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아침마당 손숙 신구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