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8조원 규모의 감세를 추진할 계획이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28일 브리핑에서 "현재 감세 규모는 8조원"이라고 밝혔다.
임 국장은 "그간 세수자체의 베이스가 높아졌기 때문에 감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세금의 규모가 더 커진 것을 감안해 감세 규모를 정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임국장은 감세 재원이 작년에 쓰고 남은 세금인 세계잉여금이 아니냐는 질문에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세계잉여금 4조 9000여 억원은 이것(감세)과는 별개의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법인세, 임시투자세액공제, 소득세, 회원제 골프장 감세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