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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검찰, 강제 수사로 신천지 신도 명단 확보해야"
"줄 서서 마스크 구입하는 국민께 송구…대책 마련에 최선"
입력 : 2020-03-04 오전 10:49:27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기폭제가 된 신천지 교단과 관련, 검찰의 강제 수사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천지의 비협조로 코로나19 대응 전선에 어려움이 많다"며 "검찰은 즉시 강제 수사를 통해 제대로 된 신도 명단과 시설 위치를 빨리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신천지 교단 이만희 총회장의 인터뷰를 봤는데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며 "방역 현장에서도 중요 신도 명단과 시설을 감추고 있다는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마스크 대란'에 대해선 "국민들께서 줄을 서서 마스크를 구입하시는 모습을 보며 송구하기 짝이 없다"며 "가장 빠른 속도로 공급을 더 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근본적 원인은 공급량 부족"이라며 "생산할 수 있는 마스크는 하루에 1200만~1300만장인데 수요가 훨씬 많아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코로나19가 특정 지역 중심으로 급속한 확산세를 보인 지 2주째"라며 "잠복기 검사 상황을 봤을 때 앞으로 1~2주가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다. 정부는 조기 극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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