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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듬)'청와대 출신' 공천 생존률 70%...험지 투입
입력 : 2020-03-04 오후 4:14:25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공천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본선티켓을 거머쥔 청와대 참모 출신들이 대거 나왔습니다. 당초 청와대 출신 출마자가 쏟아지면서 우려의 시각이 있었지만, 무려 70%가 이번 총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이종용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공천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본선티켓을 거머쥔 청와대 참모 출신들이 대거 나왔습니다. 
 
당초 청와대 출신 출마자가 쏟아지면서 우려의 시각이 있었지만, 경선에서 승리한 사람들을 보면 주로 험지에 배치됐습니다.
 
현재까지 민주당 공천 결과를 보면 이번 총선에서 대거 출사표를 던진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경선을 통과했습니다. 문재인정부의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이날까지 70%에 가까운 승률을 보였습니다.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은 서울 관악을에서,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은 서울 양천을에서 본선을 치룹니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서울 광진을에 전략 공천을 받았고,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경기 성남중원에서 본선을 치룹니다.
 
당초 청와대 참모 출신들의 총선 출마를 두고 긍정적인 평가만 나왔던 것은 아닙니다. 일부에선 경쟁력 없이 청와대 근무 경력으로만 출마한다는 비판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 참모 출신 가운데 경선에서 승리한 사람들은 이른바 험지에 배치되는 모습입니다.
 
광진을에서 전략공천 받은 고민정 전 대변인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맞붙습니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과 맞붙습니다.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도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현역인 충남 보령·서천에서, 복기왕 정무비서관도 이명수 의원이 버티고 있는 충남 아산 갑에서 본선을 치룹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율이 우세한 지역구에서는 현역의원 프리미엄이 압도적이었지만, 험지로 분류되는 곳에서는 청와대 출신들이 공천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종용입니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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