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4·15총선에 출마한 20대 국회의원 204명 가운데 낙선후보자 44인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경실련이 선정한 낙선자 후보자들 중에서 미래통합당이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12명, 무소속 5명, 민생당 5명, 우리공화당 2명, 친박신당 1명 선정됐다.
낙선후보다 44명 명단. 자료/경실련
경실련은 자체적으로 선정한 15개 '반개혁 법안'에 대한 개별후보자의 찬반과 후보자 부동산 재산, 전과 및 막말논란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과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발의한 의원과 철도민영화를 추진한 후보자는 평가 점수와 무관하게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국민을 무시하는 국회의원, 일 안하는 국회의원, 막말하는 국회의원,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의원, 재벌을 대변하고 재산불리기와 기득권 지키기에 혈안이 된 국회의원을 이번 총선에서 심판하고, 유권자인 시민의 주권이 실현돼 경제정의와 사회정의가 구현될 수 있도록 후보자 및 정책검증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