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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남국 사안 해명돼…당에서 조치할 수준 아냐”
입력 : 2020-04-14 오전 10:49:2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4일 과거 성적비하 발언이 오간 팟캐스트에 출연해 논란이 된 경기 안산단원을 김남국 후보와 관련 “어느 정도는 해명이 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당에서 무슨 조치를 취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동 선거대책위원회를 마치고 “아쉬운 점은 좀 있지만 팩트를 중심으로 해서 (본인이) 해명을 한 것으로 본다”며 “처음에 박순자 미래통합당 후보 측에서 20여 차례 진행자로 출연했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서 굉장히 심각하게 봤는데 두 차례 정도 게스트로 나가서 자신이 한 발언도 별로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본인이 한 발언들에 대해 다소 부적절한 대목이 없는 것은 아닌데 정도가 그렇게 심한 것으로 보여지진 않는다”며 “그 정도로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해서 당에서 무슨 조치를 취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미래통합당이 공격하는 것처럼 (김남국 후보가) 직접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한다”며 “김 후보와 관련된 논란은 전형적인 상대 후보의 네거티브 또 마타도어(흑색선전)로 특별한 조치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작년 성인 팟캐스트 ‘쓰리연고전’에 출연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일부 회차에서 여성의 사진을 두고 성적 품평을 주고받는 출연진들의 발언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 구설에 올랐다. 
 
논란이 일자 김 후보는 지난 13일 입장문을 내고 “문제 삼고 있는 발언들은 제가 직접 한바 없다”며 “저는 연애를 잘못해서 상담을 듣는 청년으로 출연했다”고 해명했다.
 
박순자 미래통합당 안산단원을 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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