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행장 하영구)이 2008년 1분기 당기순이익을 1498억원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1분기 1385억원에 비해 113억원(8.1%)이 증가한 것이다.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1분기 순이익이 호조를 보인 것은 순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자사의 효율적인 비용관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증가에 그쳤지만 자산의 생산성 향상 노력에 힘입어 순이자마진이 전년동기 2.51%에 비해 3.08%로 개선되면서 3284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 수익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234억원이 감소했지만 외환과 파생상품 이익, 보험상품판매 수수료 및 유가증권수탁관리 수수료 등의 호조로 약 2배 정도 증가했다.
기업대출과 개인대출 등 고객대출자산은 전년동기에 비해 9000억이 증가했으며, 신용카드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2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영구 은행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시너지 창출이 올해에 들어서도 지속되면서, 올해 1분기 실적은 안정적인 고객자산 증가와 더불어 외환, 파생상품관련이익, 보험상품판매 수수료 등의 비이자 수익이 증가해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 2008년 1분기 총자산 순이익률(ROA)은 1.13%를 나타내고 자기자본 순이익률(ROE)는 16.20%를 기록해 줄어들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0.6%, 기본자본비율 추정치는 9.3%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