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에 AMOLED 패널 출하량이 27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 전문 리서치 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대표이사 권상세, www.displaybank.com)는 ‘AMOLED 출하 동향 및 시장 전망’리포트를 통해, 1분기 AMOLED 패널 출하량을 발표했다.
AMOLED 270만대 판매 중 삼성SDI가 전체의 90%를 넘어섰고, LG디스플레이가 2008년부터 양산에 들어가면서 한국의 AMOLED 패널 출하량이 전체의 9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기별 AMOLED 패널 출하량을 살펴보면, 휴대폰용이 전체 출하량의 90%를 차지했으며, PMP(주로 동영상 MP3플레이어)용이 뒤를 이었다.
1분기 휴대폰용 AMOLED 패널 출하량은 240만대를 기록했고, 2분기에는 3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는 휴대폰과 MP3플레이어용 AMOLED 패널을 삼성전자, 쿄세라, 아이리버, 노키아, 도시바, 히타치, 소니에릭슨등 다수의 회사에 공급하고 있고, 2008년 들어 삼성테크윈에 디지털카메라용 패널을 공급하기 시작해 점차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AMOLED 패널을 LG전자 휴대폰 사업부에 모두 공급하고 있는데 당분간은 휴대폰용 디스플레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2분기부터는 출하량이 월10만대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2분기 AMOLED 패널 출하량은 최소 350만대에서 많게는 4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김두경 디스플레이뱅크 연구원은 “최근 많은 휴대폰 제조사들이 AMOLED 패널 채용 제품을 발표하거나 차기 휴대폰 모델의 채용 계획을 밝히는 등 수요처가 늘어나고 있다”며 “모바일 휴대폰 업체뿐 아니라 디지털카메라, 디지컬포토프레임, PMP, 표시장치 등 다양한 수요처에서 AMOLED 패널 채용 계획 및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시장 진입 초기의 AMOLED 상황은 당초 우려와는 달리 순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