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는 5일 예정된 21대 국회 첫 본회의와 관련해 "민주당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내일 본회의를 반드시 열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떤 장애도 새 국회를 향한 전진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를 일하는 국회로 나아가는 첫 걸음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과거 관행이라는 이유로 국회가 장기간 공전했고 협치라는 이름으로 법이 무시됐다"면서 "야당은 여전히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신줏단지처럼 모시지만 잘못된 관행을 혁파하고 국회의 근본을 바꾸라고 국민은 명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3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서도 "속도와 타이밍이 중요해서 6월 중에 통과돼야 한다"며 "3차 추경이 신속히 집행되면 우리 경제는 내년 3%대 성장의 극적인 반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나 5일 본회의를 비롯한 원구섭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두 원내대표간 회동이 평행선을 달릴 경우 민주당은 5일 본회의에서 통합당을 제외하고 국회 의장단을 선출할 계획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