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뽕숭아학당’이 7주 연속 지상파, 종편 등 전 채널 통합 수요일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이어갔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뽕숭아학당’ 7회는 전국 집계 기준 시청률 13%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으며 첫 방송 이후 수요일 예능 왕좌 자리를 놓치지 않는 ‘수요 예능 레전드’다운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트롯맨 F4는 박시후, 전광렬로부터 ‘연기 클래스’를 받으며 연기 열정을 쏟아내는가 하면, 학당 최초로 전학 온 여학생 홍현희, 세정, 그리고 전설의 졸업생 설운도의 등장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며 ‘뽕학구열’을 불태웠다.
트롯맨 F4는 등굣길마저 ‘청춘 명랑 활극’으로 만들어내며 ‘연기반 특별활동’에 돌입했다. 연기반 엘리트 졸업생 박시후와 전광렬이 정거장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트롯맨 F4는 ‘정거장’을 ‘어서옵시송’으로 선택해 열창했고, 리무진을 탄 박시후가 등장하자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전광렬 도착에는 ‘보약 같은 친구’를 부르며 열렬하게 환영했다.
교실로 장소를 옮긴 후 ‘찬또백과’를 통해 박시후의 꿀벅지가 매력적인 수영복 사진이 공개됐고, 트롯맨 F4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박시후는 포즈를 재연했다. 그리고 이에 질세라 체육부장 임영웅이 박시후 포즈를 복사하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이어 트롯맨 F4가 보내는 촬영장 커피차와 전광렬이 쏘는 뽕학당 정수기를 걸고 임영웅과 박시후의 ‘허벅지 씨름’이 펼쳐졌다. 예상을 깨고 임영웅이 가볍게 승부를 거머쥐었지만, 서로가 커피차와 정수기를 놓아주기로 약속, 훈훈함을 드리웠다.
그 뒤 박시후와 전광렬이 트롯맨 F4에게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에 캐스팅하고 싶다며 오디션을 제안하자, 트롯맨 F4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지하게 연기 욕망을 표출했다. 박시후와 전광렬은 대사가 제일 많은 황금 배역의 주인공으로 영탁을 선택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대사가 많은 평민1역에는 이찬원이, 평민2와 관료2에는 각각 장민호, 임영웅이 캐스팅됐다.
며칠 후 스쿨 뽕 기차를 타고 숲속 교실로 등교한 트롯맨 F4는 뽕톤치드를 흠뻑 마시며 ‘오직 하나뿐인 그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로 뽕겨움을 폭발시켰다. 여기에 전학 온 여학생으로 홍현희에 이어 세정이 모습을 비추자 트롯맨 F4는 발을 동동거리며 기쁨을 표했고, 급기야 이찬원은 “아 나 미치겠다”라며 교실을 벗어나는 돌발행동까지 보였다.
‘뽕숭아학당’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뽕숭아학당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사진/TV조선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