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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하기관 2곳 성신여대로 이전
입력 : 2020-06-29 오후 3:54:33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기술연구원과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오는 2022년 강북구 성신여자대학교 운정캠퍼스로 이전한다.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29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성신여자대학교와 각각 ‘산학협력을 위한 시설 공동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연구협력 및 정보 공유 △학술교류 및 세미나·문화행사 공동 개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지자체 최초 기술과학 분야 전담 연구기관이다. 연구뿐만 아니라 교육지원을 통해 인재를 양성한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서울자유시민대학을 운영하며 시민의 평생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재 각각 마포구 소재 서울산업진흥원과 서울대 총동창회관 건물을 임차해 입주해 있다.
 
서울시는 2개 기관이 성신여대 캠퍼스 내 입주해 공동연구, 학술교류 등 산학협력 시너지를 높이고, 도서관 등 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대학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산하기관 이전은 박원순 시장이 2018년 강북구 삼양동 한 달 생활 이후 지역 균형발전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발표한 공공기관 강북 이전 정책의 연장선에서 추진된다. 서울시 산하기관 중 인재개발원, 서울연구원,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강북으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2개 기관은 성신여대 캠퍼스 건물 일부 층을 2022년 3월부터 리모델링 후 입주한다. 서울기술연구원 전체와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 본원, 서울자유시민대학 본부, 도서관 등이 들어간다.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은 기존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도서관을 가칭 ‘모두의 도서관’으로 조성해 시민에 개방한다. 시민들의 새로운 지식 창출을 지원하는 자료실이자 창작공간으로 활용한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성신여대와 각 기관의 현장실습·연구시설 공간, 장비 등을 상호 이용하고, 공동연구, 학술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평생교육 분야와 기술과학 연구 분야를 전담하는 2개 산하기관이 대학 속으로 들어가 산학협력을 통해 학술연구, 평생교육 분야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 김주명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 등이 29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박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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