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 시원한 남해바다를 배경으로 브루노, 김선경, 윤기원까지 반가운 옛 친구를 소환해 2049 화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4.7%, 6.3%, 6.6%로 지상파 화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겟 시청률 2.5%로 화요 예능 전체 1위에 등극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7.5%까지 치솟았다.
경남 창원시 진해 우도에서 ‘남해바다 섬마을 특집’으로 진행된 이번 ‘불타는 청춘’ 여행에는 7개월 만에 브루노가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브루노는 “타사 다른 예능을 찍었는데, ‘불청’과 시간이 겹쳐서 못 나왔다”라며 “오랜만에 놀러 오니까 느낌이 첫 방송하는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화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다경이 엄마 ‘엄효정’으로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배우 김선경도 3년만에 ‘불청’을 찾았다. 김도균과 함께 마중을 나간 김광규는 뒷모습을 보고 20대 새 친구인 줄 알았다가 김선경을 확인하고 화들짝 놀라 웃음을 안겼다.
이날, 2020 하계 반장 후보로는 신효범, 안혜경, 브루노, 김도균, 최성국이 올랐는데, 하기 싫다는 신효범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과반수 투표로 신효범이 새 반장에 등극했다. 신효범은 청춘들이 배고파하자 ‘콩국수’ 재료를 가져왔다며 식사를 준비했다. 이에 청춘들은 "반장을 잘 뽑았다"며 입을 모았다.
시원한 남해바다를 배경으로 평상 위에서 먹는 콩국수 맛에 청춘들은 다같이 감탄사를 내뱉었다. 평상 끝에 앉아있던 김도균과 최민용, 안혜경은 아예 콩국수 그릇을 들고 바다를 보면서 콩국수 먹방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도균은 “이건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거잖아”라며 여름 바다의 정취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 장면은 이날 7.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날 새 친구는 헬맷을 쓰고 오토바이 질주에 알 수 없는 중국어를 중얼거리며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마중도 없이 헬맷을 쓰고 홀로 등장한 새 친구에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자 급기야 제작진은 “여기 새 친구가 왔다”며 존재감을 알렸다.
부산에서 여기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왔다는 윤기원에게 '오토바이를 왜 타냐' '엉덩이가 아프지 않냐' 등 청춘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기원은 "도대체가 질문을 하고 얘기를 듣지 않는다"며 당황해 폭소케 만들었다.
SBS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불타는 청춘 윤기원.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