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뮤지컬 배우 강성욱이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 받았다.
대법원 1부는 지난달 25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이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혐의로 기소된 강성욱과 공범 A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성욱은 ‘하트시그널’이 방송될 당시 2017년 8월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그는 부산의 한 주점에서 여성 종업원에게 돈을 더 주겠다면서 지인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1심에서 강성욱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 여성의 진술이 일관적이고 강성욱이 피해자들에게 모욕감을 준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강성욱은 항소장을 제출했다. 2심에서는 강성욱의 상해 부분을 인정하지 않고 강제 추행한 부분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6개월로 감형했다.
강성욱은 2015년 뮤지컬 ‘팬텀’으로 데뷔해 ‘베르테르’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 다수의 뮤지컬과 KBS 2TV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 출연했다.
하트시그널 강성욱 징역 2년 6개월. 사진/채널A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