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JTBC 수목 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가 4대 1 로맨스로 포문을 열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첫 방송된 ‘우리, 사랑했을까’ 첫 방송은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2.003%를 기록했다. 이는 첫 방송을 3.6%의 시청률로 시작한 전작 ‘쌍갑포차’에 비해 아쉬운 성적표다.
‘우리, 사랑했을까’ 첫 회에서는 더 이상 사랑 따윈 없다고 믿는 독수공방 14년 차 노애정(송지효 분) 앞에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네 남자, 오대오(손호준 분), 류진(송종호 분), 오연우(구자성 분), 구파도(김민준 분)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범상치 않은 4대 1 로맨스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더욱이 노애정과 ‘놈놈놈놈’들이 과거 얽혔던 사이임을 암시해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근면성실함과 불굴의 의지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싱글맘 노애정. 그녀에게도 영화 프로듀서의 꿈이 있었지만 한국대 연극영화과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자퇴 할 수밖에 없었다. 예상치 못했던 한 생명이 뱃속에 움튼 것.
겨우 스물 셋에 엄마가 된 애정은 혼자 아이를 키우느라 정신 없이 살아야 했지만 결단코 후회는 없었다. 어찌 됐든 자신이 ‘노애정’인 건 변함없는 사실이며, 딸 하늬(엄채영 분)에게 언젠가 꿈을 이룬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리라 약속 했기 때문이다.
‘우리, 사랑했을까’ 2회는 9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 손호준, 송종호, 구자성, 김민준, 김다솜. 사진/JT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