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예능 대부 이경규가 권해봄PD와 손을 잡고 TV를 넘어 디지털로 영역을 확장한다.
이경규는 권해봄 PD가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긴 뒤 만든 첫 콘텐츠 ‘찐경규’에 합류했다.
‘찐경규’는 이경규의 첫 디지털콘텐츠 도전을 담은 하프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이경규가 10세부터 100세까지 모두를 사로잡는 콘텐츠를 만들어 디지털계를 평정하겠다는 각오로 도전장을 내밀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담는다.
출연작만 50편 이상, 연예대상 8회 수상자인 자타공인 ‘예능 대부’ 이경규가 이제 첫 메인 연출을 맡게 된 모르모트PD를 쥐락펴락 휘두르며, ‘디지털 세상’에 적응해가는 모습이 재미를 자아낼 예정이다.
이경규는 데뷔 40년차의 연륜, 감독으로서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특유의 직설을 쏟아내며, 첫 작품인 만큼 연출 욕심을 내는 권해봄PD와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 그야말로 ‘찐웃음’을 선사할 계획이다. 본촬영 준비를 위해 만난 자리에서도, 누가 연출인지 출연자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인 티키타카를 선보여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마리텔’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얻은 ‘모르모트’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하는 권해봄PD 역시 디지털콘텐츠는 처음인만큼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디지털 예능은 과연 어떻게 탄생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권해봄PD는 “’찐경규’를 통해 이경규 선배님이 TV를 넘어 디지털 예능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두 사람을 위해 카카오M의 디지털스튜디오를 이끌고 있는 ‘황금어장’ ‘비긴어게인’ 등을 연출한 오윤환 제작총괄이 직접 CP를 맡아 콘텐츠의 재미와 완성도를 책임지겠다고 나섰다.
‘모바일에서 보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는’ 모바일 최적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카카오M의 오리지널 디지털 예능인만큼, 기존의 TV나 웹콘텐츠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재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7월말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하며,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카카오와 함께 선보이는 새로운 영상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이경규 권해봄PD '찐경규'. 사진/카카오M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