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블루아워’ 심은경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볼 법한 캐릭터” (종합)
입력 : 2020-07-20 오후 6:07:3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심은경이 블루아워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영화 블루아워언론 시사회가 2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시사회 이후 진행된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배우 심은경과 영화를 연출한 하코타 유코 감독이 참석했다. ‘블루아워는 완벽하게 지친 CF 감독 스나다(카호 분)가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고향으로 자유로운 친구 기요우라(심은경 분)와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되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블루아워는 배우 심은경이 일본에서 처음 찍은 작품이다. 심은경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내가 기존에 맡은 여느 밝은 캐릭터와 다른 느낌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요우라라는 인물을 연기적으로 만들어가면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기요우라가 마치 디즈니에 나올 법한 독특한 캐릭터였다실제적으로 있을 법 하면서도 판타지적인 느낌을 가진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 소망에 적합한 캐릭터였다고 설명했다.
 
하코타 유코 감독은 기요우라 역에 심은경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기요우라는 스나다와 쌍을 이루는 캐릭터다. 스나다가 갖지 못한 매력을 가진 인물이다두 사람이 주거니 받거니 하는 장면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케미를 재미있게 연기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민을 하고 있는 차에 심은경이 일본에서 활동을 한다는 소문을 듣고 잡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대본을 읽고 해석하는 능력, 때로는 유머러스한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 왔다. 제의를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심은경은 일본에서 활동을 하게 된 이유와 일본어 연기에 대해 거창한 결심이 있어서 시작한 건 아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본 영화를 좋아하고 다양한 나라에서 작업을 하고 싶은 열망이 컸다그 중 한 곳이 일본이었다. 한국과 다른 일본의 색을 내가 입히면 어떤 느낌이 나올지 궁금했다고 했다. 또한 일본어 연기에 대해 어려운 점이 항상 있다. 일본어를 말할 수 있고 의사 소통을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어의 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에 지금도 더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레슨을 받고 있다고 했다.
 
하코타 유코 감독은 영화의 제목에 대해 일찍 자서 저녁쯤 일어나거나 평상시보다 일찍 일어나 지금이 어느 시간 때인지 헷갈리는 순간이 있다주인공인 스나다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인생의 블루아워를 맞이 했다는 점에서 타이틀을 붙이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타이틀은 블루아워로 내달리다. 스나다가 블루아워 타이밍이 찾아올 때 멈추지 말고 내달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렇게 제목을 붙였다고 했다.
 
일본영화라는 점에서 한국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 다를 수도 있다. 이에 대해 하코타 유코 감독은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다. 소소한 이야기 담겨 있는 영화다 보니까 이전에 영화에서 그려지지 않은 감정선을 읽어줬으면 좋겠다. 그러다 보면 내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심은경 역시 일본 영화라는 점보다는 감독, 제작진이 만든 감성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감독이 가진 독특한 매력과 감성, 그리고 촬영 감독이 만들어낸 몽환적인 영상이 조합돼 블루아워만의 색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블루아워722일 개봉한다.
 
 
'블루아워'의 배우 심은경이 화상으로 진행된 라이브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