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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에 수사기밀 유출 검찰 수사관 구속기소
입력 : 2020-07-24 오후 8:34:06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현대·기아차 엔진 결함 은폐 의혹 수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된 검찰 수사관이 재판에 넘겨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이날 중앙지검 소속 수사관 박모씨를 공무상 비밀누설, 형사절차전자화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현대차의 엔진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씨가 정보를 유출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해오던 중 박씨가 연루된 사실을 확인하고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8일 "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검찰 공무원이 수사기밀을 누설해 효율적인 수사를 방해했다"라며 "수사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훼손한 행위로 사안이 중대하고, 피의자의 지위 및 사건의 특성상 증거인멸의 우려도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검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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