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오는 29일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현장 참여인원을 최소화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민주당 전당대회는 역대 최소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26일 진성준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총괄간사는 국회 브리핑에서 "참석자 최소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며 "현재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로 실내 집합 제한 인원이 50명으로 한정된 만큼 당일 현장에는 총 47명이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장 참여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현 지도부와 자가 격리 중인 이낙연 당 대표 후보를 제외한 차기 지도부 후보다, 실무 지원 인력 등 최소인원만 참석한다.
전당대회 이전에 3단계 거리두기로 격상되면 현장 인원은 더욱 줄어든다. 진 총괄간사는 "3단계 격상 시 실내 집합 제한 인원이 10명이기 때문에 참석 인원을 더 줄이고자 한다"며 "9명만 현장에 있고, 무대에 출연해야 할 지도부 등 인사들은 별도 회의실에 대기하다가 해당 순서에 등장하는 방식으로 출연 인원을 최소화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 역시 녹화 동영상으로 상영된다. 이후 후보자들의 정견발표가 진행, 오후 3시께 투표가 종료되며 검수를 마쳐 오후 5시께 당선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당선자 발표 후 진행되는 수락연설은 현장에 있는 후보자의 경우 현장에서 진행하고, 이낙연 후보자가 당선 될 경우 녹화된 영상으로 수락 연설이 대체된다.
2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화상토론으로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박주민, 이낙연, 김부겸.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