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 구성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향해 "위기극복의 선봉에 서고 야당과 협치를 통해 국민 통합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29일 문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 영상 축사를 통해 "촛불정신을 기억하고 역사적 사명을 잊지 말자. 위대한 국민, 당당한 나라를 만드는 주역이 되자"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축사는 전당대회가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에 준해 진행된 만큼 사전 녹화 영상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은 우리당을 주목하고 있다. 우리당을 향한 기대수준도 높아져졌다"며 "코로나19 재확산과 수해로 어려움 겪고 경제 상황도 위중하다. 고통받고 있는 국민을 위해 우리는 하루 빨리 이겨내야 한다. 지금이야 말로 당이 저력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정청은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경제 위기도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로 경제 위기 극복의 선도 국가로 도약하고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동지들을 믿는다. 우리는 잘 해낼 수 있다. 우리는 반드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내고 새로운 대한민국 역사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새롭게 출범할 지도부에게 다시 한번 의지를 다지고 신발 끈 조일 것을 당부한다.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이 하나가 되고 위기 극복의 선봉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상황실에서 중증 병상 확보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