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연일 상승해 120달러 선을 넘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가는 1.87달러 오른 배럴당 121.84달러에 마감됐다. 또 사상 최고치다.
런던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2.32달러 오른 배럴당 120.31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국제유가 상승은 달러화 가치가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정정 불안과 쿠르드족 반군의 미국 시설물 공격 위협, 이란의 핵포기 요구 거부 등이 겹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는 생산증가둔화 등의 영향으로 향후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2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두바이유도 3.48달러 오른 배럴당 113.25달러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