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오늘은 추석 전 추경 집행을 위해 국회에서 (처리)해야 될 마지노선"이라고 밝혔다.
22일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취약계층 국민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추경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 처리를 합의한 바 있지만 만 13세 이상 통신비 2만원 일괄 지급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그는 "민주당은 추경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 유연한 자세로 야당과 협상에 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반드시 오늘 중 (추경을) 처리해서 추석 전에 코로나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국민들께 작은 위로라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천절 집회와 관련해서는 "집회가 코로나 확산의 뇌관이 돼선 안된다"며 "정부의 강력한 권고에도 집회신청 줄기는 커녕 거꾸로 폭등했다. 광복절집회 교훈을 망각한 극우단체의 터무니없는 방역 방해 행위에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 집회로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재확산하면서 온나라가 몸살을 앓았고 우리나라 국민이 큰피해를 입었다"며 "경찰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역 방해를 원천 차단해주길 바란다. 불법적인 방역방해행위에 대해서도 손해배상청구 강구를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