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통일부가 지난 21일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데 대해 "깊이 애도한다"며 규탄 성명을 냈다.
여상기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북한군이 비무장한 우리 국민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운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인륜적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군의 이러한 행위는 남북간 화해와 평화를 위한 우리의 일관된 인내와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국민의 열망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으로 엄중히 항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일부는 북한이 이번 사건이 누구에 의해 자행된 것인지 명명백백히 밝히고 재발방지 등의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군은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사살되고 시신이 불태워지기까지 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1일 실종 다음날인 22일 관측, 피격된 황해남도 옹진군 등산곶 해안가에 연기가 피어 오른 모습.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