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별세)이재명 "족적 기억할 것"…원희룡 "최빈국을 제조강국으로 견인"
이재명, 평가 보류하고 공정경제 강조…원희룡, 사업보국 강조
입력 : 2020-10-25 14:58:35 수정 : 2020-10-25 17:33:07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여야 대선 잠룡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5일 별세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애도했다. 하지만 결은 다소 달랐다. 이 지사는 개인에 대한 평가를 보류한 채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경영환경 조성'을 언급했다. 반면 원 지사는 "최빈국을 세계 최고의 제조강국으로 이끄신 분"이라고 추모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회장의 별세를 애도했다. 이 지사는 "질곡의 현대사에서 고인이 남긴 족적을 돌아보고 기억하겠다"라며 "이 회장의 별세를 경기도민과 함께 애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기업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에만 집중할수 있도록 기회가 공평하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고인의 넋을 기리는 일이자 우리가 짊어져야 할 과제일 것"이라며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이 회장은 반도체 사업 등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 삼성전자를 명실상부한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키워냈다. 사진은 1993년 신경영 선언 당시 이 회장의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원 지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회장이 돌아가신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선대의 유훈인 사업보국의 임무를 완수하신 이건희 회장님의 영면을 빈다"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 회장에 대해 "가발과 의류를 수출하던 최빈국을 세계 최고의 제조강국으로 이끌었고, 반도체 없는 대한민국을 상상할 수 없게 만들었다"라면서 "초일류·초격차를 향한 혁신으로 우리에게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심어주셨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세상을 넓고 멀리 볼 수 있게 된 것은 거인의 어깨 덕분이었다"라며 "삼성 같은 기업이 별처럼 쏟아져 나오는 대한민국을 만들 책임은 우리의 몫으로 남았다"라고 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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