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문 대통령, 일자리수석에 임서정 등 차관급 12명 인사 단행
"국정 성과 창출 가속화·공직사회 내부 쇄신 촉진"…2일 임명 예정
2020-11-01 13:00:23 2020-11-01 13:00:23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일자리수석에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에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을 내정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발표된 차관급 12명은 오는 2일 임명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 같은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발표했다.
 
임서정 대통령비서실 일자리수석 내정자. 사진/청와대 제공
 
 
우선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에는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55)을 내정했다. 임 차관은 행시 32회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을 지낸뒤 고용부 노동정책실장과 고용정책실장을 거쳐 차관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고용노동정책 전문가로 노사관계 및 고용정책 분야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함께 정책기획력과 업무 추진력도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촉발된 고용위기와 중소기업·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역량을 발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내정자. 사진/청와대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1차관(55)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는 박진규 산업통산자원본부장(54)을 내정했다. 김 차관은 행시 33회로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과 보건의료정책실장을 거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한 뒤 제1차관을 지냈다. 박 본부장은 행시 34회로 산업부 기획조정실장과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통상비서관과 신남방신북방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내정자. 사진/청와대 제공
 
아울러 보건복지부 1차관에는 양성일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53)을,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박화진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58)을, 국토교통부 1차관에는 윤성원 국토교통부 본부장(54)을 기용했다.
 
조달청장에는 김정우 전 의원(52)이, 소방청장에는 신열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59), 기상청장에는 박광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53),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도규상 기획재정부 본부장(53),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56)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 경주박물관장(54)이 내정됐다.
 
강 대변인은 이번 인사 의미에 대해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와 업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일선 부처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국정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공직사회 내부 쇄신을 촉진하여 후반기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윤성원 국토부 제1차관 내정자. 사진/청와대 제공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내정자. 사진/청와대 제공
 
한편 이날 인사에서는 지난 7월 청와대 참모진의 다주택 보유 논란으로 물러났던 인사 3명이 포함돼 있다. 윤성원 국토부 제1차관 내정자와 박진규 산업통상부 차관 내정자,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일단 박 내정자는 나머지 1주택이 매각 중에 있고 윤 내정자도 주택 2채 가운데 1채의 매각이 완료된 상태"라며 "나머지 분들 같은 경우는 2주택을 가지신 몇 분 계셨는데 현재 처분 예정으로 의사를 확인하고 이번 인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