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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MBN, 종편 재승인 여부 이달말 결론…MBN, 거부 요건 해당
총점 1천점 중 JTBC 714.89점·MBN 640.5점…MBN 청문절차 진행 예정
2020-11-09 08:45:08 2020-11-09 08:45:08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JTBC, MBN 등 종합편성채널사용사업자에 대한 재승인 여부가 이달 말 결정될 전망이다. JTBC는 기준점 650점을 통과해 재승인 요건에 충족했지만, MBN의 경우 재승인 거부나 조건부 승인 요건에 해당해 별도 청문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30일 승인유효 기간이 만료되는 JTBC와 MBN에 대해 재승인 심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재승인 심사는 방송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 가능성 및 지역·사회·문화적 필요성과 방송프로그램의 기획·편성·제작 및 공익성 확보 계획의 적절성을 중점 심사했다. 방송·미디어 등 5개 분야의 전문가 13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회 심사평가 결과 JTBC와 MBN은 총점 1000점 중 각각 714.89점과 640.50점을 획득했다. JTBC는 심사총점 650점 이상을 획득했고, 중점 심사사항에서 과락이 발생하지 않아 평가 결과만 보면 재승인 요건을 충족한다. 심사총점 650점 미만을 획득해 재승인 거부 또는 조건부 재승인 요건에 해당하는 MBN은 이달 중 청문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방통위는 심사위원회가 지적한 문제점에 대한 해소방안과 개선계획 등을 행정절차법상 청문 절차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이러한 결과 등을 바탕으로 방통위는 각 사업자에게 부가할 재승인 조건 등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과정을 거친 후 이달 말 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재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9일 경기도 정부과천종합청사에서 59차 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사진/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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