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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일부터 '핀셋 방역 조치'…아파트 단지 내 헬스장·사우나 운영 중단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 시설 주관 행사 금지
2020-11-30 12:21:35 2020-11-30 12:21:35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실내 체육시설, 사우나 등을 중심으로 강화된 핀셋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핀셋 방역' 강화로 목욕작업 현장에서는 사우나·한증막 시설 운영 중단과 3단계에 준하는 '16㎡당 1명으로 인원 제한' 조치가 추가됐다. 또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 등 격렬한 GX류 시설도 집합 금지된다.
 
아파트·공동주택 단지 내 헬스장, 사우나 등 복합편의 시설 운영도 중단된다. 브런치카페 등에서도 커피·음식·디저트류는 포장, 배달만 허용된다. 마스크를 쓰기 어렵고 비말이 발생할 우려가 큰 마트와 백화점 등 시식코너 운영도 중단된다.
 
이밖에 호텔, 파티룸,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 시설에서 주관하는 연말·연시 행사나 파티 등도 모두 금지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159명이 늘어난 8811명으로 집계됐다.
 
실내 체육시설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 체육시설에서 신규 집단감연이 발생해 총 12명이 감염됐다.
 
중랑구 헬스장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24명이 됐다. 동대문구와 성동구 체육시설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추가 발생해 각각 13명씩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강서구 에어로빅 확원 관련 확진자도 9명 추가돼 총 169명이 감염됐다. 이 여파로 강서구 병원 관련 확진자도 21명이 감염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에 비해 검사 건수가 감소했지만, 적은 숫자는 아니다"며 "주말 특성, 추워진 날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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