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채권시장서 外人 매수세 '주춤'
2010-07-06 15:19:5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지난 6월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 강도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6일 발표한 '6월 채권 장외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6조5000억원 어치 채권을 사들였다. 이는 전달보다 26%(2조3000억원) 감소한 규모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에 대한 정부 선물환 규제 발표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 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며 현물 매수강도 역시 주춤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 : 금융투자협회>
 
그러나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시장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시각도 나온다. 올 들어 6월까지 42조4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외인들이 순매수하고 있기 때문. 이는 지난 한 해 외인 순매수 규모(52조4000억원)의 80.8%에 달한다.
 
신동준 금투협 채권시장팀장은 "지난해 12월 이후 강세기조를 지속하던 금리가 상승한 점이 눈에 띄지만 외인 동향 등이 아직 견조한 모습이어서 전반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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