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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주가 뛰자 유상증자 8000억원 늘린다…총 3.3조 모집
2021-01-22 17:56:02 2021-01-22 17:56:02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유상증자 규모를 당초 모집액 보다 8000억원가량 늘렸다.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으로 예상발행가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사진/대한항공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당초 예정됐던 유상증자 모집액인 2조5000억원에서 8000억원 가량 늘어난 3조3315억원을 모집한다.
 
유상증자 규모가 확대된 것은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으로 예정발행가액도 1만4400원에서 1만9100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주가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발표한 지난해 11월16일 2만6950원에서 이날 종가 기준 3만4950원까지 오른 상태다.
 
대한항공은 유상증자 규모 확대로 늘어난 3조3150억원 중 1조8159억원은 채무상환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지분 취득을 위한 1조5000억원은 그대로 사용한다.
 
신주 발행가액의 확정일은 내달 26일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6일로, 1주당 신주배정 주식수는 0.7922000960주다. 우리사주조합원 우선배정비율은 20%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일은 오는 3월4일 당일 마감이며, 구주주 청약은 같은날 시작해 3월5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 납일일은 3월12일이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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