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대-하나대투證
2010-07-12 08:37:0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2일 부산은행(005280)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6700원을 유지했다.
 
한정태 연구원은 "부산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899억원으로 당초 전망치인 809억원 보다 상향 조정한다"며 "지난 1분기를 제외하면 사상최고치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분기에는 건설업 구조조정 여파를 피해간 것으로 판단돼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비록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에 비해 20bp(1bp=0.01%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대출 성장으로 만회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연체율 안정에 따라 충당금 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놀라운 실적 규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8배로 은행 평균 0.90배보다 낮으며 최고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을 감안할 때 저평가가 뚜렷하다"며 "부산은행은 올해 ROE가 은행 중에서 가장 높고, 높은 이익성장세가 유지되면서 추세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특히, 부산경기가 살아나고 있어 경기부담이 약화되는 점도 매력적"이라며 "더욱이 정부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인수합병(M&A) 모멘텀이 있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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