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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2분기 영업익 939억…전년비 393.6%↑
2021-07-29 14:11:38 2021-07-29 14:11:38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세아베스틸(001430)이 2015년 세아창원특수강 인수 이후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세아베스틸은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9585억원, 영업이익 93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393.6% 증가한 수준이다.
 
2분기는 수요 회복과 함께 제품 가격 인상, 원가 절감 등에 따라 호실적을 낼 수 있었다. 특히 자동차와 건설 중장비 등 전방산업의 수요가 증가했고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점이 힘을 보탰다.
 
세아창원특수강도 세아그룹 편입 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세아창원특수강 2분기 매출액은 3742억원, 영업이익은 350억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5%, 74.9% 실적을 개선했다.
 
세아베스틸은 각국이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세계 철강 생산량은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제품 판매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의 수출제품 증치세 환급 폐지와 감사 결정으로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시장에서의 중국산 비중 축소에 따라 당사의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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