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유전자·세포치료제 특화 CDMO 시작"
내년 GMP 인증…2024년 이후 100억 이상 매출 기대
입력 : 2021-09-15 13:16:39 수정 : 2021-09-15 14:23:51
1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헬릭스미스 '미디어 데이'에서 유승신 대표가 주요 파이프라인인 '엔젠시스(VM202)' 임상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헬릭스미스 '미디어 데이' 화면 캡처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헬릭스미스(084990)가 서울 마곡 사옥 내 'GGT 플랜트'를 마련하면서 유전자·세포치료제에 특화된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발표했다.
 
헬릭스미스는 15일 오전 온라인 미디어 데이에서 내년 플랜트에 대한 우수 제조 관리 기준(GMP) 인증을 받고 오는 2024년부터 100억원대 매출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유승신 대표, 박원호 사장, 서제희 전략지원본부장이 헬릭스미스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최근 준공한 CGT 플랜트를 통한 CDMO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앞서 헬릭스미스는 지난 13일 서울 마곡 본사 지하에 유전자·세포치료제 전문 생산을 위한 CGT 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헬릭스미스는 CGT 플랜트를 통해 국내외 유전자·세포치료제 CDMO 사업에 진출한다. 플랜트에선 유전자·세포치료제 공정과 분석법을 개발하고 임상시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첫 고객사는 카텍셀이다. 카텍셀은 CAR-T 치료제를 개발하는 헬릭스미스 자회사다. 이 밖에 해외 기업 2~3곳과는 초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카텍셀을 시작으로 유전자·세포치료제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국내외 기업들과 CDMO 계약을 성사시킨다는 구상이다.
 
서제희 본부장은 "국내에 등록된 바이오기업이 1000곳이 넘고 세포를 중요한 생산 소스로 쓰는 주요 기업만 40곳이 넘는다"라며 "이들이 CDMO 고객사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매출 발생은 내년 2~3월 이후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투자금 회수 기간은 3~4년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부 목표로 2024년부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헬릭스미스가 유전자·세포치료제 전문 CDMO에 나선 데는 지금까지 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한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 서제희 본부장은 다른 파이프라인과 달리 유전자·세포치료제는 초기 개발 단계에 여러 어려움이 산적해 있는 데다 비용과 시간도 많이 든다면서 생산 역량 부족 문제 해결이 큰 과제라고 언급했다.
 
자회사 카텍셀이 개발 중인 CAR-T 치료제의 경우 특히 임상 과정에서 생산비용이 대폭 증가할 수 있다. 헬릭스미스는 카텍셀을 내부 고객으로 확보해 CDMO 사업 신호탄을 쏘는 동시에 양질의 자회사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사업 안전성도 CDMO 진출 이유 중 하나다. 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VM202)' 임상에 주력하는 한편 천연물 사업, 건강기능식품 판매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향후 CDMO 사업이 자리를 잡으면 유전자·세포치료제 분석법 개발과 생산 등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갖출 수 있다는 게 헬릭스미스 설명이다.
 
헬릭스미스는 CGT 플랜트를 통한 본격적인 CDMO 사업을 위해 내년 GMP 인증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후에는 유전자·세포치료제에 특화된 초기 개발사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승신 대표는 "유전자·세포치료제 기술은 매우 다양한에 헬릭스미스는 우선 CAR-T 치료제에 집중한다"라며 "향후 CDMO를 위한 공간이나 재원을 확보하면 다른 카테고리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서 유전자·세포치료제 전문 바이오텍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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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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