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토스뱅크 오픈…예금·대출·카드 각 상품 1개로 통일
신용대출 금리 최저 2.7%·한도 2.7억
2021-10-05 16:21:43 2021-10-05 16:21:43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토스뱅크가 5일 공식 출범했다. 예·적금을 비롯한 여신·카드 상품을 각각 하나로 구성해 고객이 여러 상품을 비교하지 않고도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금융 서비스를 준비했다. 서비스는 사전신청한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토스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출범식에서 "토스뱅크는 조금 더 나은 은행이 아닌 '새로운 은행'이 되고자 한다"며 "은행은 '원래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여러 고정관념에 대해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으로 돌아가 답을 찾고자 했다"고 서비스 방향을 밝혔다.
 
은행을 '고객이 돈을 모으고 불리는 곳이자 필요할 때 적절한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곳'으로 정의해 △고객이 고민할 필요 없는 가장 단순한 상품을 통해 △고객이 찾지 않아도 최고의 혜택을 먼저 제시하며 △기술 혁신을 통해 더 넓은 범위의 고객을 포용하는 은행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단순화'를 영업 전략의 최우선으로 꼽았다. 홍 대표는 "수신 상품 하나, 여신 상품 하나, 그리고 카드 상품 하나로 고객이 고민할 필요 없는 가장 단순한 형태로 상품을 만들었다"며 "이 과정에서 서비스 사용에 심리적 장애가 되는 모든 수수료는 무료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실제 이날 선보인 신용대출 상품 '토스뱅크 신용대출'은 최저 연 2.76%에서 최고 연 15.00%로 넓은 금리와 최대 2억7000만원의 한도를 제시하고 있다. 고신용자를 비롯해 중·저신용자, 금융이력부족자, 소상공인에게도 단일 프로세스로 신용평가를 거쳐 금리와 대출 한도를 제공한다. 
 
여기다 '내 한도 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신용도 변동에 따른 대출 금리와 한도 변화를 미리 알려주며, 대출 고객의 신용점수가 개선돼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면 '상시금리인하요구'를 실행하라는 알림을 준다. 이런 서비스는 업권 구분이 없는 신용 데이터와 비금융 대안 데이터를 고루 분석한 새 신용평가모형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조민석 토스뱅크 데이터 사이언스팀 리더는 "기존 신용평가모형은 안전하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고신용자를 찾는데 목표를 두고 있었다"면서 "1금융권 신용대출이 어려웠던 대상의 30% 이상이 토스뱅크를 통해서 혁신적인 신용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수신상품인 '토스뱅크 통장'은 만기나 최소 납입 금액 등 아무런 조건 없는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으로 구성했다. 통장은 예금 형태인 '나눠서 보관하기'와 적금 형태인 '잔돈 모으기', '목돈 모으기'로 구현해 이 통장 하나면 필요할 때 언제고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예치 형태에 따른 금리는 모두 동일하며 이자는 예치일로부터 일할 계산돼 매달 지급한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 등의 조건 없이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커피·패스트푸드·편의점·택시·대중교통 등 5개 카테고리에서 결제하면 매달 최대 4만6500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체크카드에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한 OTP 기능을 탑재, 휴대폰 뒷면에 체크카드를 접촉하면 안전하고 손쉽게 고액 송금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진행된 이날 출범식에서는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축사했다. 고 위원장은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역할에 대해 고민해달라"면서도 "정부도 시장친화적이고 현장감있는 금융정책으로 금융권의 자율과 창의·혁신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스뱅크가 5일 정식 출범한 가운데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사진)가 출범식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토스뱅크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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