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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변에 외국인만 웃어
외국인..국내 투자자보다 매도ㆍ매수 빨라
2008-05-22 11:33:15 2011-06-15 18:56:52
외국인들이 원/달러 환율 급변의 최고 수혜자로 알려졌다.
 
22일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환율이 급변하면서 역외(NDF)시장의 외국인들이 큰 돈을 벌었다고 진단했다.
 
21일 원/달러 환율은 최중경 기획재정부 차관의 단기외화차입 규제 검토 발언으로 1057.3원까지 올랐다가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물이 들어오면서 1040.0원까지 떨어졌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들이 환율 상승 전에 달러를 사뒀다가 정부가 개입하는 때부터 팔기 시작해 큰 차익을 남겼다고 분석했다.
 
한 금융 전문가는 NDF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달러를 매수하면 국내 은행권이 그걸 따라가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보다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 전문가는 NDF시장은 국내 외환시장과 거래 시간도 달라 외국인들은 국제 유가 등 대외변수를 고려해 미리 달러를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얼마 만큼의 수익을 얻었는지는 불명확하다.
 
또 다른 전문가는 외국인이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사는 이유는 대부분 주식 투자에서 환차손을 줄이기 위한 환헤지다환율 차익으로 수익을 얻으려는 부류는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전체 거래규모에서 많은 수익을 얻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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