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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창 금감원장 “'바젤 Ⅲ' 용어 적절치 않다”
"자본 및 유동성 규제, 양보와 타협 통해 합의 도출해야"
2010-09-13 10:59:08 2011-06-15 18:56:52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회의(GHoS)에 참석해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 이전에 자본 및 유동성 규제와 관련한 개편 작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모든 나라가 양보와 타협을 통해 합의를 도출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바젤 Ⅲ라는 용어가 현재 추진중인 총체적인 규제 개편 사항을 포괄해 지칭하기에는 적절치 않다”며 “A New Global Financial Architecture와 같은 새로운 명칭을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김종창 금감원장은 BCBS 최고위급 회의 개최에 앞서 11일 나웃 벨링크 네델란트 증앙은행 총재 겸 BCBS 의장과 특별면담을 가졌으며, 12일에는 일본 미쿠니야 금융감독청장 및 중국 류밍캉 은행감독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조찬 모임을 가졌다.
 
김 원장은 이 자리에서 자본 및 유동성 규제개편 내용을 서울 주요20국(G20) 정상회의에 보고하기 위해서는 이날 BCBS 최고위급회의에서 합의를 이루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해 일본과 중국의 동의를 얻었다.
 
김 원장은 G20 서울 정상회의때까지 핵심 규제개편 사항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국제적 협력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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