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나노급 64Gb 3비트 낸드플래시 양산

2010-10-13 13:15:00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대용량 스토리지용 낸드 플래시의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20나노급 64기가비트(Gb) 3비트 낸드플래시를 이 달부터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30나노급 32Gb 3비트 낸드플래시를 양산한 데 이어, 이번에 용량이 두 배로 커진 20나노급 64Gb 3비트 낸드플래시를 처음으로 양산하게 됐다.

이번 제품은 30나노급 32Gb 3비트 제품에 비해 생산성이 60% 이상 높고, '토글(Toggle) DDR 1.0' 방식을 적용해 빠르고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했다.

하나의 칩으로 8기가바이트(GB)의 메모리 용량을 구현할 수 있어, 대용량 메모리 시장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세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상무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뿐만 아니라 USB 플래시 드라이브, SD카드와 같은 대용량 메모리 제품 시장을 위한 솔루션이 강화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