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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타법인 출자 규모 올해 대폭 증가
17조553억원..전년비 88.45% 급증
풍부한 '실탄'으로 M&A 등 적극 나서
2010-10-25 06: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올해들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타법인 출자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역량 강화 내지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위한 인수.합병(M&A) 등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타법인 출자 총액은 17조553억원으로, 전년동기 9조504억원 대비 88.45% 증가했다. 
 
건수로도 132건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118건)에 비해 11.86% 증가했으며, 1개사당 출자금액 평균 역시 1579억원으로 71.00% 늘었다.
 
이와 동시에 가지고 있던 타법인의 출자지분을 처분한 규모 역시 소폭 증가했는데, 총 5조2474억원을 처분, 전년동기대비 6.36%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기업재무상황이 나아지고 자금조달 상황이 양호할 때 출자는 늘고 처분 규모는 줄어드는 만큼, 풍부한 '실탄'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타법인 출자금액 순으로는 대우인터내셔널에 3조3724억원을 출자한 POSCO(005490)가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현대중공업(009540)(2조5734억원), 호남석유(011170)화학(1조5223억원), SK네트웍스(001740)(7994억원)가 이었다.
 
출자지분 처분금액 1위사는 삼성생명보험 상장에 따른 보유 구주를 매출한 신세계(004170)CJ제일제당(097950)으로, 처분금액은 각각 5500억원이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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