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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마감)中증시, 3000선 회복..엔高에 日은 '약세'
2010-10-25 17:12:30 2010-10-25 18:30:0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2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을 제외하고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일본증시는 엔화가 재차 강세를 나타내면서 수출주에 부담으로 작용,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선 반면 중국증시는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중화권증시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 중국, 사흘만 '급반등'..6개월來 최고치 = 약보합으로 출발한 중국증시는 뒷심을 발휘하며 6개월래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26포인트(2.57%) 오른 3051.4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결과가 중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위안화 절상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중국 자산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기대감이 작용했다.
 
특히 정부의 소비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달러약세로 상품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원자재주도 양호한 흐름을 연출했다.
 
옌저우광업은 지난 분기 순익이 3배나 급증했다고 발표하면서 급등세를 나타냈고 구리값이 27개월래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관련주들도 초강세를 기록했다.
 
◇ 일본, 수출 둔화 ·엔화강세..하루만 '약세' =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5.55엔(0.27%) 내린 9401.16엔을 기록했다.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장중 9460엔선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엔화강세가 지속되면서 오후 들어 반락했다.
 
일본이 섣불리 엔화 방어에 나서지 못할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들이 나오면서 달러-엔 환율이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다. 달러-엔 환율이 80.65엔까지 내려가면서 15년만에 최저치를 다시 갈아치우자 투자심리 크게 위축됐다.
 
특히 자동차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북미시장 비중이 30%에 달하는 자동차업체 도요타는 1%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 밖에 캐논과 소니, 닌텐도 등 주요 수출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이며 증시하락을 주도했다.
 
한편 이날 일본 재무성은 엔고로 지난달 수출 증가율이 올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수출이 지난 3월 부터 수출이 7개월 연속 둔화된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다.
 
◇ 대만·홍콩, 기술주 혼조 =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138.92포인트(1.70%) 상승한 8306.98포인트 마감했다.
 
이날 반도체주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UMC가 3.3% 뛰었고 난야 테크놀로지도 1.6% 오름세를 기록했다. 대만최대 반도체업체인 TSMC도 강보합 마감하며 연일 강세를 이어나갔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32분 현재 164.82포인트(0.72%) 상승한 2만3684포인트를, 홍콩H지수는 181.66포인트(1.37%)오른 1만367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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