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전복·상주 곶감, 스마트폰으로 '직접 보고' 산다

SKT-농수산유통공사, '모바일장터' 구축 협약

2010-10-27 13:45:11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앞으로 강원도 완주 전복이나 상주 곶감 등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스마트폰으로 '직접 보고' 산지 가격으로 살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27일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윤장배 www.at.or.kr)와 모바일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 구축과 운영 등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www.eat.co.kr)는 친환경·지역특산명품과 농수산물 등을 '생산자는 제 값을 받고 소비자는 싼값으로' 사고 파는 농수산물 유통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해 10월부터 운영 중인 온라인 장터다.

SK텔레콤(017670)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의 모든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구현한다.

따라서 농수산물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친환경·명품 농수산물과 전통주 쇼핑(B2C), 학교 급식 등 식재료 전자조달 등도 스마트폰에서 가능하다는 것이 SKT의 설명이다.

SKT가 내놓을 농수산 직거래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이동 중에도 사고 싶은 농수산물의 재배, 각종 인증, 소비자 후기 등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또 정해진 인원이 모여 공동구매도 가능하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와 연동해 트위터나 페이스북으로 상품에 대한 정보와 요리방법도 공유할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윤장배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은 “모바일 농수산물 거래소 구축은 세계 최초"라며 "농수산 시장의 개방 압력이 높은 가운데 모바일 기반의 물류와 탐색으로 이뤄진 비용 절감은 국가 차원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농수산물유통공사의 노하우와 인프라에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국내 농수산물 유통분야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