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킹더랜드' 이준호표 로맨스로 '로맨틱킹' 진가
2023-06-26 06:07:08 2023-06-26 06:07:0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이준호가 ‘킹더랜드’ 속 서툴러서 더 사랑스러운 연애 초보 구원 캐릭터를 통해 ‘짝사랑 조작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4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서 구원 역할의 이준호는 아버지와 누나의 압박 속 감정을 숨기는 후계자이자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경계가 허물어지는 한 남자의 미세한 차이를 완벽하게 그려냈습니다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하며 짝사랑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킹더랜드’ 3회에서 구원(이준호 분)은 호텔 화보 촬영 중 선박 고장기상 악화로 천사랑(임윤아 분)과 함께 외진 섬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으슥한 섬 분위기에 겁을 먹는가 하면불타오른 승부욕에 야관문주를 마시다 취하는 등 평소 볼 수 없었던 귀여운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습니다무엇보다 섬에서의 하룻밤은 구원이 점점 시야를 넓혀 천사랑이라는 사람의 진가를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구원의 변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제주도에서 촬영한 천사랑의 사진을 보며 은연중에 피어오르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습니다가식적인 웃음을 경멸하는 구원의 입꼬리에 일어난 놀라운 변화는 딱딱하게 얼어붙은 마음이 조금씩 녹고 있음을 암시했습니다화룡점정으로 연애 테스트에서 짝사랑 중이란 결과가 나오자 자신의 감정을 인지한 듯 진지해져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습니다.
 
반면 가족들 앞에서는 인형처럼 미소도감정도 없이 대하거나 직원들 앞에서도 무게감 있는 본부장으로서의 면모만을 보여 짝사랑을 시작한 연애 초보의 마음이 얼마나 솔직하고 투명한지 극명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이러한 구원의 다채로운 면모는 감정에 따라 세밀하게 변주하는 이준호의 눈빛과 목소리가 더해져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특히 이준호는 관심 있는 이 앞에서 제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연애 테스트로 감정을 확인하는 등 상처 때문에 가려져 있던 구원 캐릭터의 밝은 면면들을 한층 더 사랑스럽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킹더랜드’의 회차가 거듭될수록 구원의 새로운 매력들이 조금씩 발굴되고 있는 것이에 따라 이준호의 로코력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준호는 ‘킹더랜드’에서 파도 파도 나오는 새로운 매력과 짙은 멜로 눈빛으로 캐릭터와 이야기에 풍미를 더하며 극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가슴 떨리는 짝사랑을 시작한 연애 초보가 어떻게 사랑을 알아가고 하나씩 배워나갈지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서툴지만 귀여운 직진으로 시청자들을 원며들게(구원+스며들다할 이준호의 활약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사진=방송 영상 캡처)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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