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단독 콘서트…6만석 단숨 매진
2023-08-11 11:21:42 2023-08-11 11:21:42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음악가 김동률이 4년 만에 진행하는 단독 콘서트가 단숨에 매진됐습니다.
 
11일 소속사 뮤직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티켓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진행한 김동률 단독 콘서트 '멜로디(Melody)'는 오픈과 동시에 6만석이 단숨에 매진됐습니다. 뮤직팜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접속자가 폭주해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멜로디'는 오는 10월 7~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총 6차례 열립니다.
 
김동률은 이번 콘서트에서 대중적인 선곡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앞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음악적 욕심이나 새로운 시도를 내려놓고 팬들이 다시 듣고 싶을 것 같은 노래로 공연을 채울 것"이라며 "무대에서 오랜만에 불러보고 싶은 노래, 그리고 여러분이 다시 듣고 싶을 것 같은 노래들로 채워볼까 한다. 아마 역대급으로 대중적인 셋리스트가 되지 않을까"라고 공연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동률은 1993년 MBC 대학가요제로 가요계에 발을 들이고 1994년 듀오 '전람회' 1집으로 데뷔했습니다. 지난 5월 4년만에 신곡 '황금가면'을 발표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처음 낸 이번 곡은 이전 음악 스타일과 다릅니다. 데뷔 이후 가장 빠른 BPM의 곡, 그럼에도 올 어쿠스틱 밴드로 녹음돼 미디가 없던 시절의 빈티지한 사운드와 그루브를 정공법으로 재현해냈습니다.
 
지난 2019년 11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래된 노래'라는 타이틀로 2만4000여 관객과 만난 바 있습니다. 당시 공연은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평을 들었습니다. 내년이 데뷔 30주년인 만큼 이번 무대와 신곡이 관련 프로젝트의 미리보기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동률. 사진=뮤직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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