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경영평가 '미흡'에 TF 가동
미수금 증가 등 원인…"고강도 자구책 마련 계획 이행 중"
2024-06-20 18:20:47 2024-06-20 18:20:47
가스공사가 경영성과 제고 TF를 박족하고, 근원적인 경영시스템 점검을 통해 성과 향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가스공사 제공)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책임을 통감하고 '경영성과 제고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가동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 1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미흡(D)' 등급을 받았습니다.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들은 내년 경상경비가 0.5~1.0% 삭감되고 경영개선 계획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떨어진 신뢰도 회복에도 나서야 합니다. 
 
가스공사는 '미흡(D)'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지속된 가스요금 동결에 따른 미수금 증가 △취약계층 요금 인하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른 과거 가스요금 정산 등 일시적인 비용 급증으로 인한 재무 여건 악화와 △종합청렴도 평가결과가 낮았던 점 등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최연혜 사장은 "가스공사는 지난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민생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 국민 눈높이에서 경영활동 전반을 세심하게 되돌아보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가스공사는 경영정상화와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간 15조4000억원 규모의 고강도 자구대책 마련을 시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밖에 6년 간 표류하고 있던 단체협약을 갱신하는 등 노사관계를 정상화하고, 가격경쟁력을 토대로 고객중심 서비스를 강화해 개별요금제를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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