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진입도로 '예타 통과'…항만배후단지 개발도 '탄력'
"1-1단계 3구역 등 항만배후단지도 지속 개발"
2024-07-12 08:23:46 2024-07-12 08:32:31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공사’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가운데 항만배후단지(1-1단계 3구역, 1-2단계) 개발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6년 인천신항 '컨테이너 부두(1-2단계)' 3선석 준공예정에 따라 총 9선석 운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1-1단계 3구역, 1-2단계의 항만배후단지 등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인천신항은 컨테이너부두 및 항만배후단지 개발 등으로 항만화물차량 교통량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존 도로만으로는 증가하는 교통량 처리가 어려워 도로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기존 상부 진입도로가 주거, 첨단기업 및 학교시설 등이 계획된 송도 11공구를 관통하면서 대형차량이 상부도로를 통행할 경우 소음·분진·교통사고 증가 등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6년 인천신항 '컨테이너 부두(1-2단계)' 3선석 준공예정에 따라 총 9선석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출처=해양수산부)
 
황상호 해수부 항만국 항만개발과장은 "인천신항이 본격적으로 조성되는 과정에서 기존 진입도로를 확장하면 대형차량 통행으로 주거지역 및 학교시설 등에 대한 소음, 분진 등의 공해를 일으킬 수 있고 교통사고도 증가해 인명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진입도로 확장 대신 도로 하부에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는 왕복 4차선, 총 5.25km(지하차도 3km, 고가차도 0.99km 포함)로 총사업비 2962억원을 투입합니다. 건설은 2025~2026년 설계 후 2026~2030년 공사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황 과장은 "지하차도 건설은 인천신항 화물의 원활한 운송과 물류 통행시간 단축 등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형 화물차량의 지하차도 이용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도시미관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일정에 맞춰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며 "인천신항 개발에 따른 물류수송체계 적기 구축를 위해 관련 예산확보 및 사업관리 등 지하차도 건설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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