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수업’ 이광재·유시춘 “EBS에 AI 결합하면…”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강연… K-컬처 이후 K-교육플랫폼 성장
2026-02-05 02:36:02 2026-02-05 02:37:33

[뉴스토마토 이기호 선임기자] 위대한 수업(Great Minds)’을 처음 제안한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과 프로그램을 성장시키고 있는 유시춘 EBS 이사장이 4일 뉴스토마토 <이광재의 끝내주는 경제>에서 세계 최대 디지털도서관 플랫폼 프로퀘스트(ProQuest)’ 등재를 자축하고, K-교육의 미래를 논의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세계 석학들이 영국 BBC, 일본 NHK, 독일 ZDF의 교육방송과 달리 EBS가 독립적인 방송사라는 점을 신뢰했다“1호 강연자인 조지프 나이 교수는 한국을 세계적으로 하드파워가 아닌 소프트파워가 가장 강력한 나라로 여러 곳에서 극찬했다고 소개했습니다.

2021년 시작한 위대한 수업터미네이터’, ‘타이타닉’, ‘아바타 시리즈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최근 사망한 동물행동학자 제인 구달 등 한 명만 초청해도 화제가 될 만한 세계적 석학 141명을 초청해 730여편의 강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위대한 수업20207월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이 전 사무총장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세계 최고의 교육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수준을 높이고, 세계로 확산시켜 한국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교육판 넷플릭스로 처음 제안하면서 시작된 대표적인 교육콘텐츠입니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유시춘 EBS 이사장이 AI 시대 EBS의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사진 = 뉴스토마토)
 
 
유시춘 사교육 시장, 수신료, 예산 문제지적
 
우리나라 교육방송은 1951년 한국전 당시 천막 교실에서 송출한 라디오방송으로 시작한 뒤 고 김대중 대통령 시절인 2000년 독립법인 한국교육방송공사로 거듭났고 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4년 본격적인 수능특강을 도입했으며 문재인 대통령 시절 위대한 수업을 시작하면서 수신료의 가치로 평가받는 등 퀀텀점프(Quantum Jump)’를 이뤄낸 바 있습니다.
 
유 이사장은 한국인의 교육열은 DNA에 새겨졌다AI를 결합한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습니다. 먼저 PD 1인이 제작한 ‘AI 단편극장을 소개한 뒤 “3000년 인류 문명사에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한 위대한 책 100권을 선정해서 저자가 직접 강연하는 AI 기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경제학의 아버지애덤 스미스가 직접 국부론을 강의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30조원, 실제 40조원이라는 대한민국 사교육비 시장 개혁도 강조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부모의 소득 격차가 사교육비로, 다시 학생의 열패감으로 이어진다너무 악성이라고 진단하고, “지자체와 협업으로 전국 10개소에서 무료로 방과후 보충수업 형태의 자기주도 학습센터를 시범 운영 중인데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부족한 예산에 대한 호소도 있었습니다. “아담 프셰보르스키 교수는 위대한 수업출연 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국 납세자에게 존경을 표했지만 수신료 2500원 중 EBS에 배정되는 금액은 단 70이라고 말한 그는 우리가 보지도 못하는 전투기 한 대 들여오는데 몇 조원을 들인다이 예산의 만분의 1만 교육에 써도 훨씬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유시춘 EBS 이사장이 EBS 예산에 대해 이야기하며 파안대소하고 있다.(사진 = 뉴스토마토)
 
 
이광재 “K-컬처 다음은 K-교육 플랫폼
 
이 전 총장은 개인적으로 공부를 못했는데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은 교육의 영향이 컸다초등학교 4학년 때 이경희 선생을 만나 방과 후 나머지 공부를 하며 성장했던 경험과 원주중학교 시절 장일순 선생의 집에서 만난 어마어마한 장서를 통해 인생이 크게 바뀌었다고 회고하고, 대학 입학 후 동대문에서 노동자를 위해 야학교사로 활동한 사실을 소개했습니다.
 
평소 20만건이 넘는 EBS와 방송통신대학 교육콘텐츠에 AI를 결합한 세계 최고의 AI 교육플랫폼을 주장해온 이 전 사무총장은 “EBS의 콘텐츠를 국가 자산으로 만들어서 저작권료 없이 교사들이 AI를 이용해 무료로 편집할 수 있도록 하고 AI로 공부시켜서 무한정의 새로운 공부를 만들어내고 결과물을 세계에 퍼뜨리면 엄청난 교육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위대한 수업의 국내외 석학 1000명에게 1억원씩 주면 1000억으로 세계 최고의 플랫폼을 가질 수 있고 기존 교육콘텐츠에 AI를 결합한다면 K-컬처 이후에 세계인이 주목하는 K-교육 플랫폼으로 만들 수 있다3세계 국가들을 돕는데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전 총장은 대한민국 국민은 위대해지고 전 세계에서 존경받고 이 교육플랫폼도 세계적인 사업이 될 수 있다고 밝히고, “교육이 AI 시대의 가장 강력한 인간을 만들고 미래를 만든다는 확신을 가지고 도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이기호 선임기자 actsk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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