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반도 해양보호구역, 71.77㎢로 더 늘린다"
"게바다말 등 서식지…동해안 최대 해양보호구역"
2024-08-05 14:20:33 2024-08-05 14:20:33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경북 포항 호미반도가 해양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됩니다. 
 
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1년 12월 해양생태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호미반도의 해양보호구역 지정은 기존 0.25㎢에서 71.77㎢로 늘어납니다. 이번 확대 지정은 포항 호미곶~구룡포~장기면에 걸친 구역입니다.
 
지역주민들과 포항시는 지난해 생태계 조사와 지역주민 공청회를 통해 해양보호구역 확대지정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번 호미반도의 해양보호구역 확대 지정에 따라 국내 해양보호구역은 습지보호지역(갯벌) 18곳, 해양생태계보호구역 16곳, 해양생물보호구역 2곳, 해양경관보호구역 1곳 등 총 37곳입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게바다말 등 해양보호생물들의 서식지인 경북 포항 호미반도 인근 해역을 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해 동해안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동해안 최대 규모의 해양보호구역인 경북 포항 호미반도 일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우수한 생태자원의 가치를 제고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경북 포항 호미반도의 해양보호구역 지정(0.25㎢)을 71.77㎢로 6일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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