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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코스피·코스닥 하락전환..중국發 악재(13:19)
2010-11-30 13:24:4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30일 오전 코스피지수는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1%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중국증시가 유럽발 악재에다 긴축우려까지 더해지며 3% 넘게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자 국내증시도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전환했다.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0.61포인트(0.03%) 내린 1894.33을 기록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투신권과 연기금이 집중 매수하면서 기관이 83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254억원 매도우위다. 11시쯤 매도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던 개인투자자들이 다시 매수전환하면서 58억원 사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15%)를 비롯해 건설(1.75%), 기계(1.42%), 화학(1.35%)의 흐름이 좋다.
 
현대상선(011200)은 어제 7%대 급락후 다시 7%대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현대그룹주는 외환은행과 현대그룹이 지분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인수합병 대한 불확실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지금의 상승 흐름은 시장이 현대건설 본연의 기업가치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는 현대상선에 대해 현대건설 인수자금 조달과 관련해 프랑스 현지법인에 담보, 채무보증 등 제공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현대건설(000720) 역시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대 오르고 있다.
 
화학업종 가운데 정유주들이 동반 반등에 나서고 있다 그간 낙폭이 컸던데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정제마진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S-Oil(010950)은 배당매력까지 부각되며 2%대 강세다. 전날을 제외하고는 9거래일째 기관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SK에너지(096770) 역시 이날 2%대 오르며 16만원선을 되찾았다.
 
반면 의료정밀(-1.20%)를 비롯해 섬유의복(-1.07%), IT(-0.92%), 은행(-0.63%)는 약세다. IT와 은행업종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가 나오고 있다.
 
하이닉스(000660)는 계속해서 낙폭을 늘리면서 장중 저점을 낮춰가고 있다. 하이닉스는 D램 가격 하락으로 내년 3분기까지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평가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전환했다. 현재 0.68포인트(0.14%) 내린 493.66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이 114억원, 외국인이 42억원 사고 있지만, 기관은 171억원 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날 세종시설치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오르고 있다. 유라테크(048430)는 장중 상한가 직전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현재는 상승탄력이 둔화되면서 7%대 강세다. 거래량은 29만주를 넘어서며 전날보다 8배 이상 많다. 유라테크는 세종시가 들어서는 충남 연기군 전동면에 있다.
 
이외에 연기군 동면에 공장용지를 보유한 프럼파스트(035200)도 5% 가까이 상승 중이다.
 
하락출발한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상승전환하며 장중 25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물에 밀려 약보합권으로 밀리며 249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23계약과 1844계약 팔고 있고,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수로 돌아서며 6502계약 사고 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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