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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내년 기업고객시장 매출 4조 목표
2010-12-02 10:31:43 2010-12-02 16:51:06
[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KT(030200)가 내년 기업부문 매출을 4조원 이상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기업부문에서 목표했던 매출액 3조6000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KT(회장 이석채)는 2일 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이상훈 기업고객부문 사장 주관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용한 ‘스마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내년도 매출액을 올해보다 4000억원 증가한 4조원 이상 올리겠다"고 밝혔다.
 
KT는 또 솔루션이 적용된 모바일 오피스에서 고객 40만 순증을 달성하고, U-City, 에너지 솔루션, 디지털 사이니지, 사물지능통신(M2M) 등 스마트 공간 사업분야를 100% 이상 성장시키기로 했다.
 
특히 내년에는 최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트렌드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와 솔루션을 고객의 요구 사항에 맞게 패키징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토털 네트워크를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네트워크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고객이 서버, 스토리지 등 IT 자원을 직접 소유하는 대신 비즈니스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상훈 사장은 “전력산업도 초창기에는 개별 기업들이 직접 발전설비를 구축해 운영하다가 발전ㆍ송배전ㆍ과금 기술이 발달하면서 콘센트만 꽂으면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IT도 전력산업과 같은 혁명적인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기업부문 매출은 3조6000억원으로, 모바일 오피스 고객도 15만 순증했다고 밝혔다.
 
KT는 올 한해 동안 기업고객시장 성장 전략인 '스마트6' 전체 영역에서 1700여건에 이르는 추진사례를 확보했다.
 
KT는 공공, 기업, 소호ㆍ중소기업, 존, 그린 분야 등 빌딩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예상했던 전망보다 높은 실적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특히 관악구청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GS건설 모바일오피스 구축, 호남대 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행정안전부 스마트워크센터 구축 등 특화솔루션을 제공하고, 상하이 홍차오공항 디지털사이니지 구축 사업 등 글로벌시장에서도 850억원 규모의 수주를 추진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밖에 KT는 지난달 30일 공식 출시된 아이패드에 적용되는 보험영업 솔루션, 증권영업 솔루션, 병원솔루션, 모바일 그룹웨어 웹 등도 공개했다.
 
보험영업 솔루션은 보험견적, 판매, 청약 등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병원 솔루션은 전자의무기록, 영상저장시스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함으로써 신속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KT는 보험사, 증권사, 의료기관을 위한 태블릿PC 솔루션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으며, 외식업, 교육, 부동산 등 다양한 업종의 솔루션들은 개발을 진행 중이다. 
 
뉴스토마토 송수연 기자 whalerid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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