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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고액상습체납자 2797명 명단 공개
2010-12-16 17:22:0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국세청이 소득세·부가가치세 등 국세를 2년이상 장기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 2797명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16일 국세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체납자들의 체납액은 5조6413억으로 지난해 공개대상자의 체납액 2조5417억원의 2배를 넘겼다.
 
국세청은 국세기본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공개대상 국세체납액 기준이 종전 10억원에서 7억원 이상으로 낮아져 공개대상자가 작년(656명)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액체납 법인은 (주)우림타운(1137억원), (주)테마골드(734억원), (주)삼산무역(668억원), (주)케이코퍼레이션(307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개인으로는 금괴 거래업체인 (주)삼산무역의 추용호 대표(467억원), 임대순(다단계판매법인 (주)허브닥터글로벌 대표, 397억원), 장대진(다단계판매회사 (주)디케이코퍼레이션 대표, 309억원) 등의 순으로 체납액이 많았다.
 
개인 명단 공개자의 경우 세목별로는 소득세(1조3456억원), 부가가치세(1조124억원)의 체납액이 전체의 73.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체납액 규모별로는 7억~10억원 미만이 71.2%(1207명)으로 나타났고 100억원 이상인 체납자도 7명에 달했다.
 
국세청은 이들 명단공개자들이 국외 도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여권소지자 전원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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