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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0나노 MLC낸드 탑재 엔터프라이즈 SSD 개발
2010-12-21 11: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가 30나노급 멀티레벨셀(MLC) 낸드플래시를 탑재한 대용량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개발하고,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SSD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21일 2.5인치 400기가바이트(GB) 30나노 MLC SSD와 200GB, 100GB 등 3종의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50나노급과 2009년 40나노급 싱글레벨셀(SLC) SSD를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 30나노 MLC SSD를 개발함으로써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제품군을 대폭 늘리게 됐다.
 
400GB MLC SSD 제품의 랜덤 읽기 속도는 SLC 수준인 4만3000 IOPS(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이며 쓰기 속도는 1만1000 IOPS를 구현했다.
 
이는 엔터프라이즈용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비해 랜덤 읽기 속도에서 약 120배, 랜덤 쓰기 속도도 약 30배 빠른 것이다.
 
소비전력면에서도 기존 서버 HDD에 비해 1와트당 처리하는 데이터량(IOPS/Watt)이 150배나 많다.
 
고성능 서버와 스토리지에 필수적인 데이터 전송 에러 검출 기능과 암호화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신뢰성을 대폭 높였다.
 
데이터센터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장에서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시스템 성능 개선 효과와 함께 전력 사용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병세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전무는 "저소비전력 친환경 서버 제품에 SSD의 탑재가 계속 늘고 있어 향후 SSD 시장은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고성능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SLC SSD 제품에 이어 내년에는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MLC SSD로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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