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효도보험' 인기…갱신 여부 따져야
2026-02-10 14:23:26 2026-02-10 18:17:22
 
[뉴스토마토 유영진 기자] 설을 일주일 앞두고 자녀가 부모를 대신해 가입할 수 있는 '효도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고령자나 유병자의 경우 갱신형 상품에 가입하면 이후 보험료가 크게 인상할 수 있어 갱신 여부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AXA손해보험은 이달 최고 80세 고령자나 유병자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무)AXA간편종합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은 심혈관질환, 뇌출혈, 뇌혈관질환, 급성심근경색증, 허혈성심장질환 등을 특약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수술비와 입원일당을 보장합니다. 또한 암 진단 시 치료비와 수술비, 생활자금, 검사비,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 암 관혈수술비, 암 사망 보장까지 폭넓게 포함했습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통해 돌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까지 함께 보장하는 점도 특징입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무)AXA간편상해보험'을 출시해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상해부터 교통사고로 인한 상해까지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 상품 역시 최고 80세 고령자나 유병자가 두 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깁스치료비를 비롯해 상해 MRI·CT 검사비, 탈구·염좌 및 과긴장 수술비, 척추손상 수술비, 관절손상 수술비 등을 보장합니다.
 
NH농협생명 '효도쏘옥NHe부모님안심보험'은 자녀가 부모의 성명이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연령 제한과 인수 심사가 없어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의 부모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약 1만원대 보험료로 골절 치료금과 깁스 치료금, 강력범죄·폭력사고 위로금 등을 보장합니다.
 
롯데손해보험(000400) 'My FAM 불효자보험'도 월 1만원대 보험료로 5대 골절 진단비와 수술비, 어깨·손목 관절 수술비 등을 보장합니다. 고령자가 금융사기 피해를 입을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계약자 본인의 부모는 물론 배우자의 부모 명의로도 가입할 수 있으며 2인 이상 동시 가입 시 보험료 10%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현대해상(001450)은 '마음을더하는케어간병인보험'으로 가입 시 보험료와 동일하게 최장 20년까지 보장합니다. 병원은물론 재택치료 시에 간병비용을 지원하는 정액형과 달리, 전문 간병인 플랫폼(리본케어)을 통해 실제 간병인을 지원합니다. 최고 90세까지 가능하고 보험기간은 10년, 15년, 20년 만기 갱신형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KB손해보험 'KB 3.N.5 슬기로운 간편건강보험 Plus'는 유병자 전용 상품으로 건강 상태가 개선될 경우 더 낮은 보험료로 갱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간병인 사용 입원일당과 1인실 입원일당, 독감 치료비, 질병 수술비 등을 기본으로 보장하며 암·뇌혈관·심장 등 3대 질병 진단비와 입원·수술비 등 총 200여개 특약으로 맞춤형 설계가 가능합니다. 자동 갱신을 통해 최대 9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무해지 상품으로 가입해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설을 앞두고 효도보험에 가입했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령자와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인 만큼 갱신형 상품이 많은 점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무턱대고 가입할 경우 갱신 시점에 보험료가 크게 인상할 수 있습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소비자라면 보험료 부담이 다소 크더라도 비갱신형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설명입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명절이 다가올 때마다 보험을 선물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보험사들도 가입 가능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고령자와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을 출시하는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대부분 상품이 갱신형인 만큼 갱신 시점에 보험료가 크게 인상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미지=챗 GPT)
 
유영진 기자 ryuyoungjin153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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